요즘 디지털 전환이다, 클라우드다 해서 IT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그 기반을 실제로 설계하고, 운영하고, 유지하는 일을 누가 하고 있을까요? 바로 오늘 소개할 킨드릴(Kyndryl)이라는 회사가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킨드릴은 어떤 회사인가요?
킨드릴은 2021년, IBM에서 독립하면서 설립된 글로벌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 기업이에요. 원래 IBM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부문이었는데, 더 유연하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따로 분사한 거죠.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약 9만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Kyndryl’이라는 이름도 흥미로운데요, ‘Kinship(연대감)’과 ‘Tendril(덩굴손)’을 합쳐 만든 이름이에요.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킨드릴이 하는 일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업의 IT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백엔드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조력자”라고 보면 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요:
1.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운영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포함해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복잡한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죠.
2. 네트워크 서비스
5G, SD-WAN 등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서 기업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IT 보안 및 복구
사이버 보안 위협이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 킨드릴의 몫입니다. 재해 복구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어요.
4.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원격근무, 협업 툴, 디바이스 관리 등 현대적인 업무 환경 구축도 도와줍니다. 직원들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5. AI·데이터·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단순한 운영을 넘어서, AI와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더 똑똑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킨드릴 브릿지(Kyndryl Bridge)’도 있어요
2022년에는 ‘킨드릴 브릿지’라는 자체 플랫폼도 출시했는데요, 기업이 자신들의 복잡한 IT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예요. 일종의 통합 관제 플랫폼이라고 보면 됩니다.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았어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AWS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포춘 100대 기업 중 75% 이상이 킨드릴의 고객이라고 해요. 말 그대로 전 세계 대기업들이 믿고 맡기는 IT 인프라 전문가인 셈이죠.
마무리하며
우리가 직접 접하진 않지만, 오늘도 많은 기업들의 IT 시스템이 문제없이 돌아가는 데는 킨드릴 같은 회사들의 조용한 노력이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IT의 든든한 파트너’인 셈이죠.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킨드릴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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